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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의 진단과 치료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을용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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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병원운영자 작성일11-02-17 15:17 조회13,6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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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방광의 바로 아래에서 소변이 지나는 통로인 요도를 반지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전립선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비대해 집니다. 태어날 때 전립선은 콩알만 하지만 사춘기까지 서서히 증가하다가 사춘기에는 급격히 커져 20대가 되면 약 15-20g으로 밤알 크기정도 됩니다. 이후 40대에서 부터는 점점 더 커져서 사과크기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40-50대 이후에 전립선이 비대해 지면서 소변이 지나는 길을 압박하게되고 이로 인해 소변보기가 힘들어 지는 것과 같은 여러가지 배뇨장애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아주 흔하게 접하는 질환인데 세계적으로 성인남성의 약 4분의 1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노화에 따른 남성호르몬의 변화로 전립선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에는 나이가 가장 중요하고  동서양간의 발생률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끊기고, 2시간 내에 소변을 또 보고 싶고, 소변을 보고나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있으며, 수면 중에도 2회 이상 소변을 보기위해 잠을 깨야하는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환자의 증상과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전립선 촉진으로 합니다. 그리고 전립선의 정확한 크기와 다른 이상을 발견하기 위한 전립선초음파검사를 시행하기도 하고 혈액검사(전립선특이항원)를 합니다. 또 방광기능과 폐색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소변 속도검사, 잔뇨량 검사 등의 요역동학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소변보는데 불편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또 요로감염이나 수신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해서 굳이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나 반복적인 요로감염 등이 있을 때에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을 치료하는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을 막아 이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평소에 체중을 조절하고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과음을 피하고 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좌욕을 자주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하고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과 규칙적 운동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병이 진행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50대 이후에는 매년 혹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대 때부터 매년 전립선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