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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톱 (외과 전문의 송창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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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병원운영자 작성일11-03-31 18:27 조회7,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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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생기는 질환을 내성 발톱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엄지 발가락에 생기며 발을 많이 쓰는 군인에게 많습니다. 유전되는 것은 아니며 최근에 태어난 지 한살도 안 된 신생아에서도 생겼다는 보고가 있어 내성 발톱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도 모르는 편입니다. 다만 넓은 마당발을 가진 사람이 폭 좁은 구두를 신거나 굽 높은 하이힐을 신게 되면 발톱살에 가해지는 압력의 증가로 내성 발톱이 잘 생기게 됩니다. 조갑진균증이라 해서 무좀균이 발톱까지 침범해 발톱이 두꺼워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보는 내성 발톱의 원인은 발톱을 잘못 깎는데 있습니다. 특히 예쁜 발톱 모양을 위해 발톱 양끝을 바짝 깎아 둥그런 아치형을 만드는 경우가 바로 그것으로 내성 발톱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발톱은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성 발톱 역시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냥 붓고 아프기만 한 초기엔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걷지 않고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일단 파고든 살속 양끝에 일종의 굳은살이 생기게 되면 간단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발가락 양끝에 마취 주사를 놓고 수술시간은 20분 남짓 걸리고 하루가 지나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식은 파고든 발톱 끝을 부분적으로 잘라내는 것으로 잘려나간 발톱 부분은 다시 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내성 발톱환자는 아예 발톱을 만드는 발톱아래 흰 반달부분의 조갑기질 자체를 없애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 칼로 절개하는 대신 전기로 지지거나 마취가 불필요한 그라인딩 방식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그라인더라는 일종의 대패로 발톱을 고르게 갈아주어 가운데 부분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양끝이 파고들지 못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그라인딩 방식은 재발의 확률이 높고 치료성적도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가급적 신발을 신는 행동까지도 피하고 깨끗한 생리식염수에 발가락을 담가 소독하고 무엇보다 평소 발톱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발톱을 깎을 때 손톱 깎기를 발톱양측에 깊이 밀어 넣어 깊숙한 곳도 일률적으로 짧게 깎으려는 행동은 중요한 위험요소입니다. 흔히 발톱을 일자로 깎는 것을 권유합니다. 발톱의 양 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합니다.

 이는 내향성 발톱의 발병이 예상되는 잠재적인 고위험 환자군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 당뇨발의 합병증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국, 내성발톱의 치료는 급성기의 수술로서 해결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발에 대한 관심과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올바른 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